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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9연패,한화 9연승

등록 2005-06-15 01:44수정 2005-06-15 01:44

한화 재역전승…롯데 역전패

“죄송하지만 섭섭하다. 욕하는 관중이든, 격려하는 관중이든 많은 팬들이 계신 데서 시즌 초처럼 야구를 하고 싶다.”

8연패에 급격히 비어가는 관중석. 롯데 주장 염종석은 최근 구단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팬의 응원을 호소했다. 14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전에 선발 등판한 그의 머리는 짧게 깎여 있었다. 온몸으로 연패를 끊으려는 듯 신중하게 투구했다. 염종석은 6이닝을 4안타 무실점(5삼진)으로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은 5회 2사 1, 3루에서 펠로우의 투수 강습 안타로 1-0으로 앞섰다. 오랜만에 마산 구장에 ‘부산 갈매기’와 “롯데! 롯데!”란 함성이 울려퍼졌다.

하지만 연패의 사슬은 질겼다. 두산은 염종석이 내려간 7회, 단숨에 경기를 뒤집어 버렸다. 대타 황윤성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임재철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용덕한이 바뀐 투수 이정민에게 좌전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뽑아 버렸다. 2-1. 롯데는 올시즌 최다인 9연패에 빠져들며 5위 현대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

반면 광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화가 기아에 극적인 재역전승으로 9연승 신바람을 냈다. 한화는 3-2로 앞서던 4회 기아 선두타자 마해영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것을 시작으로 연속 4안타에 볼넷 2개를 빼앗기며 3-7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어 3~4점 정도는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는 김인식 감독의 장담은 헛말이 아니었다. 한화는 6회 이범호와 브리또의 연속 홈런과 7회 또다시 이범호가 3점 역전 홈런을 뽑는데 힘입어 9-8로 경기를 뒤집는 뚝심을 보여줬다. 삼성과 엘지의 잠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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