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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11승?

등록 2005-06-21 22:55수정 2005-06-21 22:55

롯데 손민한, 6 1/3이닝 무실점 다승선두 질주
송진우, 복귀전서 2실점 호투 불구 패전

21일 한화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대전구장.

두 명의 큰 투수가 마운드에 섰다. 먼저 투수판을 밟은 투수는 한화 송진우. 어깨 이상 탓에 한 달여 만에 1군에 돌아온 그였다. 39살로 프로야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송진우는 이날 6이닝을 2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제 몫을 다했다. 이날로 그는 2600이닝 투구(2601 이닝)를 넘겼다. 약 289경기를 완투해야 기록할 수 있는 이닝 수. 투수 가운데 아무도 밟아보지 못한 경지였다. 지난 15년 동안 송진우는 시즌마다 적게는 24경기에서 많게는 50경기에 나서며 대기록을 쌓았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기록은 조금도 빛 바래지 않았다.

승리는 또 한 명의 큰 투수 롯데 손민한이 챙겼다. 올 시즌 한화에만 2패를 당해 약한 면을 보였던 손민한은 완급을 절묘하게 조절하는 노련한 투구로 6⅓이닝 동안 2안타(5삼진) 무실점해 팀이 3-0으로 이기는 데 앞장섰다. 14경기 만에 11승을 거둔 그는 올 시즌 처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는 기쁨도 누렸다. 롯데는 1-0으로 앞서던 7회 무사 1, 2루에서 펠로우와 박연수의 안타로 3-0으로 달아나 승부를 매듭졌다. 노장진은 26일 만에 16세이브를 올렸다.

문학에서는 선발 김원형이 6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고 김재현, 이호준, 조동화의 홈런이 작렬한 에스케이가 두산을 4-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현대를 12-0으로 대파했다. 프로 4년차 삼성 김덕윤은 6이닝 동안 무실점해 프로 첫 승을 올렸다. 삼성 심정수는 3회와 6회 홈런 2방을 터뜨리며 도왔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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