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는 매진됐는데 정작 경기장은 텅텅 비는 기현상을 빚은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 40만장의 표가 추가로 발매된다.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GAGOC)는 15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40만장을 새로 발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경기가 끝나는 27일까지 이 표를 팔 예정이다. 조직위는 아무도 경기를 관람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대회라고 볼 수 없어 관중들을 좀더 끌어모을 있다는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공백 사태는 표가 공식협력업체와 지자체 등에 뿌려지면서 정작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구입하지 못해 벌어졌다. 매진된 표는 주로 공짜표로 뿌려졌는데, 상당수가 암표상에게 넘어가면서 표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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