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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순항 막아라’

등록 2010-12-27 08:50

프로배구 1R 2위 마무리
‘거포’ 문성민 합류 기대
현대캐피탈이 높이를 앞세워 엘아이지(LIG)손해보험을 제압하고 프로배구 1라운드를 2위(4승2패)로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이 1라운드 6전 전승을 거두며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라운드에서 반격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에 맞서 수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캐피탈은 2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1라운드 마지막날 엘아이지를 3-0으로 눌렀다. 경기 전 현대캐피탈과 엘아이지가 각각 3승2패로 치열한 2위 다툼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가로막기에서 13-3으로 우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의 손쉬운 승리였다.

현대캐피탈은 공격의 핵 헥터 소토(18점)를 비롯해 가로막기에서 맹활약한 후인정(13점)과 윤봉우(12점)가 가세하며 시종일관 엘아이지의 손발을 묶었다. 엘아이지는 공격 쌍포 페피치-김요한 중 김요한이 5점으로 침묵한데다, 무려 20개의 팀 실책이 나오며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현대캐피탈이 아니라 ‘만년 3위’ 대한항공이 비상하며 독주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기존 양강 구도가 팀 선수 재편으로 무너진 가운데, 23일 상무신협을 3-0으로 완파하며 전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성적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맞수들보다 한수 위였다. 세터 한선수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은퇴에서 돌아온 베테랑 센터 이영택과 신인 곽승석(레프트)이 수비력 강화에 한몫했다. 외국인 선수 에반 페이텍과 공격성공률 1위(59%)인 김학민도 안정된 공격을 이끌며 ‘토털 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헥터 소토와 보상선수로 이적한 세터 최태웅이 팀에서의 적응을 마쳤고, 2라운드에서는 새로 영입한 ‘용병급 거포’ 문성민이 1라운드 출장정지 징계가 끝나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만년 하위팀 한국도로공사의 반전이 눈부셨다. 지난 시즌 4승에 그쳤던 도로공사는 개막 뒤 지난 시즌 우승팀인 한국인삼공사에 이어 준우승팀 현대건설을 꺾어 충격을 안긴 데 이어 25일 지에스(GS)칼텍스를 누르며 4승1패로 1라운드 ‘꼴찌 반란’에 성공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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