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결과
강영준 등 앞세워 삼성화재 눌러
용병 없이도 삼성화재의 가빈 슈미트를 막았다. 젊은 선수들을 앞세운 우리캐피탈이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를 완파하며 3연패 끝에 한숨 돌렸다.
우리캐피탈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숀 파이가가 퇴출된 뒤 치른 경기에서 신예 강영준과 부상에서 회복한 김정환 등 국내 선수들의 투지가 빛났다. 이날 각각 12득점과 10득점으로 활약한 안준찬과 강영준의 공격이 초반부터 터지며 1세트를 25-21로 가져온 우리캐피탈은 2세트에서 가빈(23득점)을 앞세운 삼성화재의 거센 반격에 맞섰다. 2세트 19-17로 삼성화재에 뒤진 상황에서 새로 투입된 김정환은 가빈의 공격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파이가 대신 코트에 오른 신예 레프트 민경환은 가로막기로 23-22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끝내기 가로막기까지 성공시키며 2세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 끝에 김정환과 안준찬의 공격이 잇따라 터지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한편 천안에서 현대캐피탈은 상무신협을 3-0으로 꺾고 2위(7승3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 한국인삼공사가 지에스칼텍스를 3-0으로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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