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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대한항공 고공비행 문성민도 못막았다

등록 2011-01-10 08:58

프로배구 현대 꺾고 10승째
삼성, 켑코45에 져 꼴찌추락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을 막을 자 그 누구냐.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리그 2위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현대캐피탈을 눌렀다. 대한항공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7일 엘아이지(LIG)손해보험에 한번 진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전승을 달리며 시즌 1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현대캐피탈(8승4패)과의 승차는 2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대한항공이 앞선 경기였다. 특히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에반의 강서브에 현대캐피탈의 리시브가 총체적으로 흔들렸다. 에반은 서브 득점만 5점을 올리는 등 2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따돌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 후반 에반의 두번째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22-16으로 벌린 점수차를 유지하며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공격이 살아나며 12-12까지 팽팽한 경기를 벌인 끝에 15-12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17-17에서 문성민의 공격이 윤봉우와 김학민에게 잇따라 가로막히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에반의 타점 높은 후위공격과 서브에이스가 연달아 터지면서 승리해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문성민과 외국인 선수 헥터 소토가 합류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현대캐피탈이지만, 이날 소토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발목 때문에 1세트 초반 빠지면서 주포 문성민이 집중 견제를 받아 12득점에 그쳤다. 반면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선수들이 수비와 공격을 번갈아 맡는 로테이션 체제가 자리를 잡은 가운데 조직력 배구가 살아났다는 평가다. 신영철 감독은 “서브와 토스, 수비 삼박자가 맞은 경기였다”며 흡족해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화재는 8일 가빈이 부상으로 결장한 켑코45와의 수원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시즌 전적 3승7패를 기록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통산 4회 우승을 거둔 ‘배구 명가’ 삼성화재가 시즌 중 꼴찌까지 떨어진 것은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천안/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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