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굳어지는 ‘3강’ 피말리는 ‘4중’

등록 2011-01-14 20:41

중간순위
중간순위
프로배구 2라운드 결산
대한항공·현대·LIG 3강 형성
남은 4팀, 치열한 접전 예상
이제 탐색전은 끝났다. ‘3강 4중’ 체제가 자리잡은 프로배구 3라운드부터는 누가 신설된 준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얻을 것인지를 두고 혈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 시즌 처음으로 남자부에 준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했다. 정규리그 4위에도 우승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지금까지의 삼성화재-현대캐피탈 양강 구도로 보아 ‘만년 3위’를 다퉜던 대한항공이나 엘아이지(LIG)손해보험의 활로가 넓어질 것으로 여겼지만, 정작 이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모르는 형국이다. 대한항공(10승2패), 현대캐피탈, 엘아이지손해보험(이상 8승4패)이 3강으로 새롭게 떠오른 가운데 나머지 4개 팀이 한 치 양보 없는 대결을 치르게 됐다.

특히 이번 3라운드에서 4중인 우리캐피탈, 상무신협(이상 5승7패), 켑코45, 삼성화재(3승9패)는 1주일에 3경기를 치르는 체력소모전이 예상된다. 1~2라운드 결과 어느 한 팀이 크게 실력이 처져 있다고 보기 어려워, 더욱 치열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젊은 선수들의 패기만으로 상승세를 보인 우리캐피탈이 현재 4위로 한발 앞서 있다. 박희상 감독대행도 감독으로 승격하며 팀 전체가 똘똘 뭉쳤다. 5위 상무신협은 아마추어 초청팀임에도 11일 선두 대한항공을 5세트 접전 끝에 꺾는 등 고비마다 상위권팀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금까지 시즌 5승 가운데 4승이 5세트 접전에서 나오는 등 장기전에서 강한 승부욕을 보인다. 올 시즌 복병으로 꼽혔던 켑코45는 무서운 신인 박준범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기로 갈수록 안정된 진용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추락한 ‘디펜딩 챔피언’의 마지막 자존심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걸린 만큼 3라운드에서 만만치 않은 반격이 예상된다. 특급 외국인 선수인 가빈과 주포 박철우가 믿는 구석. 올 시즌 유일한 2연승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거둔 삼성화재는 15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다시 재기를 노린다. 반면 2라운드에서 이틀꼴로 경기를 치르며 외국인 선수 헥터 소토의 발목 부상, 문성민의 과로로 주춤했던 현대캐피탈은 일주일 동안 체력을 회복한 뒤 삼성화재를 제물로 선두 대한항공 추격의 발판을 삼겠다는 각오다.

여자부에서는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현대건설이 웃었다. 13일 팀 서브 1위인 도로공사와 리시브 1위인 현대건설의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3-1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했다. 강한 서브를 앞세워 1라운드 돌풍을 일으켰던 도로공사는 선두 현대건설과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지만, 황민경 등이 부상에서 돌아오는 3라운드에 반격을 노린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