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2위)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3위)가 호주오픈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페더러는 25일(한국시각)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스위스·세계랭킹 19위)를 세트스코어 3-0(6:1/6:3/6:3)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8년 연속 호주오픈 준결승에 오른 페더러는,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세계랭킹 6위)를 꺾고 올라온 조코비치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19차례 맞대결해 페더러가 13번 이겼다. 지난해에는 5경기에서 만나 유에스오픈 준결승을 제외하고 4번 모두 페더러가 이겼다.
호주오픈 통산 5차례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이날 바브린카와의 8강전에서도 1세트 단 한 게임만 내주며 초반부터 몰아세운 끝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 바브린카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테니스 라켓을 집어던져 부러뜨리기도 했다. 같은 국적의 페더러와 바브린카는 베이징올림픽 복식조로 함께 출전해 고국 스위스에 금메달을 안겼던 절친한 사이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중국의 리나(세계랭킹 11위)가 ‘중국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여자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독일·세계랭킹 33위)를 세트스코어 2-0(6:2/6:4)으로 손쉽게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첫 준결승 진출로, 이제 중국인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두 경기를 남겨놓았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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