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 황연주
대한항공, 올스타 12명중 5명 차지
‘꽃미남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와 ‘꽃사슴’ 황연주(현대건설)가 3년 연속 프로배구 올스타 투표에서 남녀 최고 인기 선수로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월7~26일 누리집(kovo.co.kr)에서 진행한 2010~2011 V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최고 인기 선수를 선발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서 한선수와 황연주는 각각 5443표와 3944표로 1위를 차지했다. 한선수는 최종집계에서 2위 문성민(현대캐피탈·3674표)을 크게 따돌렸고, 황연주는 개표 뒤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들은 국내선 왕복 항공권 2장을 부상으로 받는다.
100% 팬투표로 선발되는 남자부 K스타팀(국내 올스타) 12명 가운데 한선수, 김학민, 곽승석, 최부식, 진상헌까지 대한항공 선수가 무려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의 문성민, 최태웅, 이선규 그리고 삼성화재의 여오현, 고희진과 상무신협의 강동진(레프트)이 가세했다. 김요한(엘아이지손해보험)도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으나 부상 탓으로 전문위원회에서 대체 선수를 추천하기로 했다. 이들은 2월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에반(대한항공), 가빈(삼성화재) 등 외국인 선수가 주축이 될 남자부 V스타팀(인터내셔널)과 맞붙게 된다.
한편 27일 남자 프로배구 3위를 놓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맞붙은 엘아이지손해보험-우리캐피탈의 경기에서 엘아이지손해보험이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 이어 10승 고지에 세번째로 올라섰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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