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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이승훈 4관왕 고지 향한 ‘첫금’

등록 2011-01-31 18:56수정 2011-02-01 09:07

스피드 5000m 정상 올라
10000m등 3종목도 노려

김선주는 ‘활강’서 깜짝 금
카자흐 겨울 아시아경기

밴쿠버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이 아스타나-알마티 겨울아시아경기대회 스피드 5000m 정상에 오르며 다관왕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한국이 겨울아시아경기대회 스피드 장거리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예기치 못했던 김선주의 알파인스키 활강 금메달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1500m 금메달까지 싹쓸이하며 대회 첫날 금메달 4개로 2위를 달렸다.

이승훈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스피드 5000m 경기에서 6분25초56으로 기존 자신의 아시아신기록을 0.42초 단축해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은메달을 딴 카자흐스탄의 드미트리 바벤코(6분28초40)를 3초 가까이 앞섰고, 지난해 이 종목 챔피언인 히로키 히라코(일본·동메달, 6분33초66)도 멀찍이 따돌렸다. 이승훈은 2009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뒤 지난해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1만m 금메달, 5000m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1만m·매스스타트 등에서 4관왕을 노린다.

한국 알파인스키의 베테랑 김선주(경기도청)는 처음 도전한 알파인스키 여자부 활강에서 따낸 ‘깜짝 금메달’(1분37초61)로 한국에 첫 금을 선사했다. 먼저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정동현(한국체대)이 1위인 카자흐스탄의 드미트리 코시킨(1분27초52)보다 2초26 뒤진 동메달을 따낸 데 이은 쾌거였다. 김선주는 아스타나-알마티대회에서 겨울아시아경기대회 사상 최초로 채택된 활강의 첫 여자 금메달을 따낸 선수라는 영광도 함께 안았다. 이번 대회에선 한·일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온 회전과 대회전 두 종목이 개최국 카자흐스탄의 견제로 빠지고, 대신 속도 위주의 경기인 활강이 들어갔다. 한국에는 아직 활강 코스가 없어 대표팀 선수들은 전지훈련을 통해 힘겹게 아시아경기대회를 준비해 왔다.

쇼트트랙에서는 남녀 1500m 결승에서 노진규(경기고)와 조해리(고양시청)가 금메달을, 엄천호(한국체대)와 박승희(경성고)가 은메달을 휩쓸며 ‘쇼트트랙 강국’임을 과시했다. 지난해 짬짜미와 순위조작 파동으로 얼룩졌던 한국 쇼트트랙이지만, 새롭게 바뀐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뽑힌 노진규 등 신예들이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명예회복을 거들게 됐다.

한편 아오모리 대회 이후 8년 만의 개인전 금메달 수복이 기대됐던 스키점프에서는 김현기(하이원)가 라지힐(K-125) 개인전 4위(212.4점)를 기록하며 아쉽게 메달권 밖에 머물렀다. 스키점프 대표팀은 2일 열리는 라지힐 단체전과 4일 노멀힐(K-95) 개인전에서 재도전에 나선다. 정유경 기자, 연합뉴스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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