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이렇게만 커다오 ‘6관왕 김고은’

등록 2011-02-18 21:14

겨울체전 초등부 노르딕
“평창 올림픽서 금 딸 것”
초등학생 김고은(12·전북 안성초·사진)이 6개의 메달을 휩쓸며 차세대 기대주로 등극했다.

김고은은 1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제92회 겨울전국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초등부 6㎞ 계주에 우승해 금메달 6개째를 따냈다. 역대 겨울체육대회 6관왕은 처음이다. 앞서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3㎞, 프리 4㎞, 복합,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 계주 9㎞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노르딕 스키의 신동으로 떠올랐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등 노르딕 스키의 선수층이 얇지만 6관왕은 놀라운 일이다. 1m60의 김고은은 근력과 지구력이 좋아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그를 지도하는 안성초 장경수 교사는 “기초체력 테스트를 하면 심폐지구력이나 손아귀 힘 같은 항목들에서 웬만한 성인 남자만큼 강한 수치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 교사는 “러닝머신을 탈 때 ‘13’을 놓고 뛰는데 어른들은 다 지쳐서 포기해도 김고은은 10분씩을 끄떡없이 탄다”고 말했다.

2009년 본격적으로 노르딕 스키를 시작한 김고은은 지난해 체육대회에서 바이애슬론 9㎞ 금메달을 땄는데, 1년 사이 눈부시게 기량이 성장했다. 이달 열린 아스타나-알마티 겨울아시아경기대회 스키 오리엔티어링 은메달리스트인 김자연(33)의 조카이기도 하다. 김고은은 앞으로 바이애슬론 전문 지도자가 있는 안성중과 안성고에 진학할 예정이다. 그는 “평창에서 겨울올림픽이 열리면 꼭 올림픽 메달을 따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알파인스키에서 4관에 오른 김선주(26·경기도스키협회)에게 돌아갔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