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현대캐피탈-삼성화재 “3·1절 만세는 우리가”

등록 2011-02-28 18:47

프로배구 ‘영원한 맞수’
플레이오프 전초전
프로배구에서 3·1절은 ‘빅매치’의 다른 이름이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두 ‘영원한 맞수’ 경기는 해마다 만원관중을 이룬다. 한국배구연맹은 3·1절의 상징성을 고려해 2007~2008 시즌부터 이날마다 두팀 라이벌전을 현대캐피탈 안방에서 치르도록 배려해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에 3·1절은 쓰라린 기억만 남겼다. 지금까지 3차례 경기를 치렀지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첫해인 2008년 승부를 갈랐던 4세트에서는 무려 32-34까지 가는 격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2009년에는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5세트에서 졌다. 2010년에는 0-3으로 완패했다.

“만날 졌는데, 이번 3·1절에는 꼭 이겨야지.”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우리캐피탈과의 4라운드 경기가 있던 23일부터 3·1절을 걱정했다. 주포인 문성민의 체력이 고갈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뒤 쉬게 하려 했지만, 3월1일 빅매치 때문에 미뤘다. 김 감독은 “문성민과 헥터는 (포스트시즌까지) 남은 기간 동안 체력 고갈을 막으려고 팀훈련에서도 근력강화 운동만 하게 한다”면서도 27일 우리캐피탈과의 5라운드 경기 말미에 문성민을 잠깐 내보내며 실전감각을 다듬었다.

삼성화재로서도 질 수 없는 경기다. 이번 시즌 초반 부진 끝에 4라운드부터 뒷심을 발휘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면 플레이오프에서 2위인 현대캐피탈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실상의 ‘플레이오프 전초전’에서 기세를 꺾는 팀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선두 대한항공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붙을 팀을 가늠할 이번 경기는 그 어느 해보다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