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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박철우, 삼성화제 옮겨 첫 ‘3·1절 만세’

등록 2011-03-01 20:33수정 2011-03-01 21:52

유관순체육관 3·1절 경기
현대캐피탈에 3-1 완승
“나 때문에 삼성화재가 초반 부진에 빠진 것 같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오늘 경기도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현대캐피탈에서 3·1절 안방 패배의 쓴맛을 봤던 박철우가 삼성화재로 옮긴 뒤 첫 3·1절 만세를 불렀다. 프로배구 ‘빅매치’인 3·1절 삼성화재-현대캐피탈의 라이벌전에서 4년 연속 삼성화재가 웃었다. 삼성화재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가빈의 36점 맹폭에 힘입어 세트 전적 3-1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007~2008 시즌부터 이어진 3·1절 맞대결에서 안방에서만 3년째 졌다.

1일 전적
1일 전적
이번 경기는 특히 ‘플레이오프 전초전’으로, 여느 해보다 치열했다. 선두 대한항공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을 상대를 가늠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올라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겨루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문성민과 소토를 영입한 현대캐피탈은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삼성화재만 만나면 죽을 쒔다. 시즌 전적 1승4패. 삼성화재로서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위한 1승을 보태는 동시에, 현대캐피탈의 기선을 제압하는 효과를 거둔 귀중한 승리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 막판 가빈과 박철우의 공격으로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승부를 가져왔고, 2세트에서는 집중력을 잃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5점 차 리드를 이어가며 손쉽게 2세트까지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문성민이 살아나며 25-17로 반격을 준비했지만, 4세트에서 가빈의 맹공으로 승부의 막을 내렸다. 문성민은 이날 경기에서 21득점에 가로막기 5개, 서브에이스 3점, 후위공격 6개를 기록하며 시즌 두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우리캐피탈의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세트 전적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역대 최다인 11연승을 기록했다. 1승만 더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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