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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중 4개 확실시
삼성 가빈 득점부문
삼성 가빈 득점부문
프로배구 개인상 윤곽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배구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가려진 가운데, 팀 창단 뒤 최초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대한항공이 개인상도 휩쓸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정규리그가 끝나면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뽑는 한편, 성적 부문에서 득점, 공격, 서브, 가로막기, 수비, 세트 모두 6개 부문 1위를 가려 개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4부문에서 대한항공이 1위를 달리고 있다. 8일 기준으로 공격 부문 1위는 대한항공의 김학민(28)이 공격성공률 55.54%로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가빈(55.25%)을 앞질렀다. 외국인 선수 에반(27)은 서브 부문에서 세트당 0.5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켑코45의 밀로스(25·0.396개)를 앞섰고, 디그 부문에서는 리베로 최부식(33)이 지난해 디그왕에 오른 삼성화재 여오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선수(26) 또한 득점으로 이어지는 세트 부문 선두를 달리는 등 대한항공에 상복이 터졌다.
지난해 득점·공격·서브 3개 부문을 휩쓸었던 삼성화재의 가빈은 득점 부문에서 812점을 기록하며 2위인 페피치(27·엘아이지손해보험)의 621점을 멀찍이 따돌렸다. 오픈 공격에서 문성민(현대캐피탈)을 누르고 1위(성공률 49.55%), 퀵오픈 공격에서는 2위(성공률 65.04)에 오르는 등,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삼성화재의 ‘믿는 구석’이다. 가로막기 부문에서는 켑코45의 ‘돌아온 노장’ 방신봉(36)이 세트당 0.912개로 2006~2007시즌 뒤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2위 현대캐피탈과 4위 엘아이지손해보험은 수상 부문에 이름을 올려놓지 못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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