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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쌍둥이 완벽한 ‘이어던지기’

등록 2011-03-16 19:45

봉중근 등 투수 6명
기아 타선 무실점 막아
영하의 체감온도였지만, 엘지(LG)의 봄은 뜨거웠다.

엘지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타선 폭발에 힘입어 기아를 11-0으로 꺾고 3승(1패)째를 기록했다. 엘지는 기아 선발 서재응을 상대로 4회 ‘큰’ 이병규가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오지환과 대타 김태완의 홈런까지 터지며 완승을 거뒀다. 4회초 선두타자 박경수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3번 이병규가 비거리 125m의 2점 홈런을 쳐내며 가장 먼저 몸을 풀었고, 이어 3연속 안타와 조인성의 희생타, 오지환의 2점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6-0으로 앞섰다. 6회에는 김태완이 홈런을 쳐내자 후속 타자들이 잇따라 안타를 쳐내며 5점을 추가했다.

엘지는 잠재력 있는 타선에,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주키치와 리즈를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하고 9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선발 등판한 ‘에이스’ 봉중근이 3회초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해 코칭스태프의 표정이 밝지만은 못했다. 엘지는 “몸상태를 확인한 결과 큰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봉중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현준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어 이범준, 경헌호, 서승화, 이동현이 1이닝씩을 맡아 위기를 넘겼다.

한편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5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6-3 승리를 거뒀다. 두번째 투수로 오른 손민한은 1년여 재활 끝에 11일 에스케이(SK)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한 뒤 닷새 만인 이날 시범경기에 올라 최고구속 144㎞를 뽐내며 롯데 마운드의 부활을 예고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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