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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피치 ‘폭발’…LIG, 준플레이오프 ‘기사회생’

등록 2011-03-18 22:29수정 2011-03-18 23:11

프로배구 삼성화재전 41득점
플세트 접전 끝 짜릿한 승리
내일 낮 3차전 ‘마지막 승부’
‘가빈 물렀거라!’

보스니아산 특급 밀란 페피치(27)가 엘아이지(LIG)손해보험에 극적인 1승을 안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엘아이지손해보험은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41득점을 터뜨린 공격수 페피치의 활약에 힘입어 난적 삼성화재를 3-2로 이겼다. 16일 1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엘아이지손보는 1승1패를 기록해 20일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리게 됐다. 엘아이지손보는 이날 승리로 2005년 프로 출범 뒤 포스트시즌 첫 승리의 기쁨도 누렸다.

이날의 영웅 페피치는 무려 73%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며 상대의 주포 가빈 슈미트(35득점)에 판정승을 거뒀다. 1세트 10득점을 기록했고, 2세트에서는 공격성공률 85.71%로 날았다. 엘아이지손보의 이종화는 1세트 19-17로 앞선 상황에서 두차례나 가빈의 공격을 막아내며 도우미 구실을 해냈다. 페피치는 2세트 5-5 상황에서도 연속 서브 에이스에 이어 후위공격까지 성공시키며 삼성화재를 맹폭격했다. 이경수(18득점)와 김요한(9득점)의 가세로 세트 스코어 2-0.

저력의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살아난 가빈의 대포알 스파이크로 세트를 따냈고, 4세트 20-20의 고비에서는 고희진의 속공과 유광우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5세트 벼랑에 몰린 엘아이지손보는 페피치의 불꽃같은 서브 공격으로 4-1로 달아났고, 이어 삼성화재의 세터 유광우가 주춤한 틈에 오픈공격까지 성공시키며 6-3으로 간극을 유지했다. 3점차로 뒤진 삼성화재는 11-13까지 근접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김정훈의 터치 네트가 인정되면서 결국 승리는 엘아이지손보한테 돌아갔다. 김상우 엘아이지손보 감독은 “기사회생했다. 서브 리시브가 잘 안된 부분을 이경수나 페피치 같은 공격수들이 잘 이끌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3차전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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