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모델료 배분 갈등
김연아(21·고려대)가 전 소속사인 아이비(IB)스포츠와 수익금 문제로 소송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연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안은 지난해 11월 아이비스포츠를 상대로 수익배분금 청구소송을 냈고,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재판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안 쪽에서는 “후원기업에서 후원금과 광고모델료로 아이비스포츠에 지급한 금액 가운데 김연아의 몫에 해당하는 8억9000여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이비스포츠 쪽은 “김연아가 아이비스포츠에 소속돼 있을 때 맺은 광고계약을 지금까지 사실상 연장하고 있는데, 우리도 수익배분을 청구할 권리가 있다”며 맞서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해 4월 아이비스포츠와의 계약이 만료되자 직접 주주로 참여해 세운 새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로 소속을 옮겼다.
한편 김연아는 22일 저녁 7시 서울 코엑스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74차 서울국제스포츠기자(AIPS)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환영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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