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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농구보며 더위 잊자

등록 2005-07-05 19:22수정 2005-07-05 19:22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7일 개막전
야간경기 첫 도입…우리·국민은 양강

‘여름농구 여왕을 가리자.’

신한은행배 여자프로농구(WKBL) 2005 여름리그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막해 두달 남짓 열전에 들어간다.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탓에 취소된 뒤 2년 만에 열리는 여름리그는 처음으로 야간경기를 하며 팬 몰이에 나선다.

2강3중1약의 판세= 전문가들은 어느 때보다 팀간 실력차가 줄었지만 우리·국민은행이 양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해 우승팀 우리은행은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종애-김계령-홍현희로 이어지는 높이는 최고이고, 지난 겨울리그 최우수선수로 뽑힌 김영옥과 신예 김지현이 조화를 이룬 가드진도 탄탄하다. 외곽 역시 김은혜의 기량이 늘어 빈틈이 없다.

국민은행도 이에 못지 않다. 최강 센터 정선민과 지난 겨울리그 튄공잡기 2위(경기당 10개) 신정자가 지키는 골밑은 힘에서 단연 돋보인다.

삼성생명 금호생명 신한은행은 중위권 다툼을 벌일 것 같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미선-변연하 등 국가대표 3인방을 받쳐줄 선수가 부족하다. 신한은행은 전주원 코치가 선수로 복귀했지만 우승을 바라보기에는 나머지 선수들의 경험이 모자라 보인다. 금호생명도 기존의 김지윤-김경희에 강현미와 강윤미가 가세했지만, 4일 팀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음폰 우도카와의 호흡을 맞추는 게 과제다. 신세계는 장선형과 신혜인이 다쳐 전력이 불안해 보인다.

여자농구 밤에도 보자= 이번 여름리그는 1998년 출범 이래 처음 야간경기를 시작한다. 60경기 가운데 1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과 신세계의 경기를 시작으로 15경기가 저녁 7시부터 열린다.

여자프로농구연맹은 삼성생명과 금호생명이 각각 아파트 촌이 많은 경기도 용인과 구리로 연고지를 옮긴데다, 다른 팀들도 지역에 깊게 뿌리를 내려 야간 팬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김원길 연맹 총재는 “한국여자농구 수준이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에 있다”며 “낮 경기에 안주하기보다는 밤 경기에 도전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칙도 몇가지 바뀌었다. 정규 작전시간이 70초에서 90초로 늘었다. 또 4쿼터와 연장 종료 2분 전부터는 경미한 접촉도 반칙으로 선언해 파울작전을 인정하기로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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