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신들린 배달부’ 김승현 17도움 마법쇼

등록 2005-01-20 01:31수정 2005-01-20 01:31

‘마술 손.’

프로농구 최고의 재간둥이인 김승현에게 붙여진 이 별명은 적확했다.

대구 오리온스가 김승현의 현란한 도움주기로 서울 삼성을 깼다.

오리온스는 19일 대구 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애니콜 프로농구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인 17 도움주기를 기록한 김승현(15점)의 원맨쇼를 앞세워 서울 삼성을 104-96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스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4승무패로 삼성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승현의 패스는 ‘신기’ 그 자체였다.

귀신같이 상대 수비가 없는 공간을 알아챈 뒤 김병철(21점·3점슛 4개), 네이트 존슨(37점) 등 슈터들에게 전방위 부챗살 도움주기를 갈라줬다. 슈터들은 리듬에 맞춰 안성맞춤으로 들어오는 패스에 잇단 3점슛과 흥겨운 덩크슛으로 호응했다. 삼성 선수들은 김승현의 손에서 광선같이 뻗어가는 패스에 속수무책이었다.

부산 경기에서는 4쿼터 종료 1.7초를 남기고 81-82로 1점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조동현(16점)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꽂아넣은 부산 케이티에프(KTF)가 3연승 중이던 전주 케이씨씨(KCC)를 넘어뜨렸다. 서울 경기에서는 최근 최고의 슛 감각을 뽐내고 있는 양희승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7점을 퍼부은 안양 에스비에스(SBS)가 서울 에스케이(SK)를 83-76으로 꺾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