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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체코 ‘북풍’ 불까

등록 2005-08-24 18:28수정 2005-08-24 18:30

한라위니아 외국인 4명과 아시아리그 대비 손맞춰

 “지난 시즌 그들이 어떻게 했는지 알 바 아니오. 중요한 건 우리가 뛰는 이번 시즌이오.”

23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만난 체코 출신 오타카 베보다(55) 한라위니아 아이스하키팀 코치는 말 허리를 잘랐다. 지난 시즌엔 핀란드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이 팀에서 뛰었다는 이야기가 나온 참이었다.

100개가 넘는 팀이 있는 체코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아이스하키 최강국. 잔패스 위주의 정교함이 장기인 러시아식과 측면을 뚫고 들어가 긴 패스로 기회를 노리는 캐나다식으로 나뉘는 양대 아이스하키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게 체코 아이스하키다.

7년 전 일본 후루가와 덴코(지금의 닛코 아이스벅스) 감독을 맡기도 했던 베보다 코치는 한라위니아 구단의 지원 아래 즈데넥 네드베드(30), 야로슬라브 네드베드(36), 다니엘 세만(26), 패트릭 마르티네츠(34) 등 체코 최상위 엑스트라리그 출신 선수 4명을 직접 뽑아 데려왔다.

손발을 맞춘 지 이제 열흘 남짓. 1m97·104㎏의 수비수 야로슬라브는 “한국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스케이팅 실력과 개인기량이 뛰어나지만 공격적인 면이 모자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베보다 코치도 “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함께 뛰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목표는 다음달 24일 개막하는 아시아리그 4강 진입. 한라는 8개 팀이 참가한 지난 시즌 일본, 러시아 팀에 밀려 5위에 그쳤다. “체코 아이스하키 구경 오세요”라는 말이 얼음처럼 시원하다. 안양/글·사진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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