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플레이오프 진출
“‘아무리 바보같이 굴더라도 7점을 못 넣겠느냐’ 싶어 부담은 없었어요.”
정선민(31·천안 국민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선수로는 처음 5천 득점을 넘어섰다.
정선민은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20점을 넣어 8년 12시즌 만에 5천 득점(5013점)을 돌파했다. 정선민은 “어제 구단 홈페이지를 보다 5천 득점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플레이오프 진출과 5천 득점 달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후배들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정선민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려던 우리은행을 74-63으로 꺾고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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