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탁구, 남북대결서 2년째 쓴맛

등록 2014-05-01 21:21

한국남자 역전패했지만 조1위 8강
세월호 추모 노란리본 달고 경기
여자팀은 조 2위로 8강 진출
남북 남자탁구대표팀의 운명은 이미 엇갈려 있었다. 한국은 4연승(승점 8)으로 8강행이, 북한은 2승2패(승점 6)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예정된 운명과 상관없이 경기에 들어서자 불꽃 튀는 공방이 벌어졌다.

1일 일본 도쿄 요요기경기장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14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부 D조 조별리그 5차전(5판3선승제)에서 한국이 게임 전적 2-3으로 북한에 아쉽게 역전패했다. 그러나 앞서 4연승을 기록했던 한국은 승패와 관계없이 4승1패(승점 9)로 D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은 정영식(22·KDB대우증권)과 조언래(28·에쓰오일)가 첫 두 게임을 따내면서 손쉽게 조별리그 5전승을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앞선 4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던 백전노장 주세혁(34·19위·삼성생명)이 북한의 21살 신예 최일한테 덜미를 잡힌 뒤 정영식, 조언래마저 내리 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한국으로선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우승을 뺏긴 데 이어 2년 연속 남북대결에서 쓴맛을 봤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뜻으로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했다.

한국 여자대표팀도 이날 룩셈부르크와의 경기에서 게임 전적 3-2로 역전승하며 조별리그 C조 2위(4승1패)로 남자팀과 동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게임 전적 2-2에서 5번째 경기에 나선 석하정(29·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0-2로 몰린 이후 내리 3세트를 따내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