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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넘어야 내가 웃는다

등록 2014-09-18 19:24수정 2014-09-18 22:28

(왼쪽부터) 박태환, 쑨양
(왼쪽부터) 박태환, 쑨양
19일 저녁 7시 개막식…16일간의 열전 돌입

‘최대 라이벌전’ 벌써부터 관심

박태환-쑨양, 21일 200m서 첫대결
박, 올시즌 아시아 1위 기록 보유
‘도마의 신’ 양학선, 북한 리세광과
손연재는 중 덩썬웨 꺾어야 ‘첫금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저녁 7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소속 45개 나라가 모두 출전하는 ‘퍼펙트 아시안게임’으로 치러진다. 선수·임원 1만3000여명이 36개 종목(439개 세부종목)에서 아시아 최강을 겨룬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역대 최대 규모인 1068명의 선수를 파견해 전 종목에 출전한다. 목표는 금메달 90개 이상으로, 1998년 방콕대회 이후 5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고 있다. 개막식에는 가수 싸이와 소프라노 조수미,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 등 아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인천아시안게임 개막과 함께 정상을 놓고 벌이는 라이벌전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수영 간판 박태환(25·인천시청)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첫 우승을 노리는 손연재(20·연세대),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은 결코 만만찮은 라이벌을 만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손연재, 덩썬웨, 리세광, 양학선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손연재, 덩썬웨, 리세광, 양학선
박태환과 쑨양(23)의 맞대결은 대회 초반 최대 관심사이다. 박태환은 이틀째인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해 쑨양과 첫 대결을 벌인다. 23일에는 400m, 26일에는 1500m에서도 맞대결을 펼친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 수영 1인자를 가리는 대결이다. 박태환은 200m에서 올 시즌 아시아 1위 기록을 가지고 있고, 쑨양은 1500m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400m에서는 박태환이 2006년 도하대회, 2010년 광저우대회 금메달리스트이지만 2010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쑨양이 1위였다. 박태환은 지난달 2일 팬퍼시픽 챔피언십 400m 결승에서 올해 세계 1위 기록으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학선은 북한 체조의 간판 리세광(29)의 도전을 받는다. 양학선은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 기술로 광저우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위를 차지해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세광 역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로 2006년 도하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만만찮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리세광은 북한 체조협회가 2년간 국제대회 출전 금지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최근 전력이 베일에 가려 있다. 남자 도마 결승은 25일 저녁 7시 남동체육관에서 벌어진다.

리듬체조에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손연재가 넘어야 할 맞수는 중국의 덩썬웨(22)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손연재가 우세를 보였지만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결선에서는 손연재가 5위를 기록해 4위 덩썬웨보다 한계단 낮았다.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은 10월2일 오후 6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다.

배드민턴의 이용대(26·삼성전기)는 유연성(28·국군체육부대)과 짝을 이뤄 인도네시아의 벽을 넘어야 한다. 이용대는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복식에서 번번이 인도네시아의 벽에 막히며 동메달 2개에 그쳤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선수는 모하맛 아산(27)-헨드라 세티아완(30)조다. 이용대-유연성은 지난 6월 일본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연속으로 이들을 누르고 우승해 자신감에 차 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은 28일 계양체육관에서 결승전이 치러진다.

여자 핸드볼은 일본과의 맞대결을 벼르고 있다. 한국은 광저우대회 때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6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타이·인도와 함께 A조에 편성된 반면, 일본은 B조에 편성돼 4강 이후에는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인천/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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