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막이 올랐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한국은 5회 연속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개막식은 임권택 감독이 지휘하고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 모습을 화보로 구성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인천/이정용 이종근 기자 lee312@hani.co.kr
양학선 부상 2연패 비상…여자선수, 카타르 ‘55’ 사우디 ‘0’
아시안게임 이모저모
■ 박태환-쑨양, 자유형 400m 예선부터 맞대결
아시아의 수영 라이벌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23·중국)이 자유형 400m 예선부터 불꽃 튀는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19일 발표한 수영 경영 종목별 출전선수 명단을 보면, 23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릴 남자 자유형 400m예선에서 박태환과 쑨양은 마지막 조인 3조에서 함께 결승 진출을 다툰다. 쑨양은 4번 레인, 박태환은 5번 레인이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고, 쑨양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 아시아기록(3분40초14)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역시 21일 열리는 자유형 200m 예선에서는 박태환이 3조 4번 레인, 쑨양은 4조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200m 역시 박태환이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종목이다. 한편, 박태환은 19일 마이클 볼 코치 등 전담 훈련팀 4명과 함께 선수촌에 입촌했다.
■ 카타르, 여성선수 55명 대거 파견
중동 국가인 카타르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여성 선수를 대거 파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카타르 출전 선수 248명 가운데 여자 선수 55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카타르에서 여자 선수를 아시안게임에 출전시킨 것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 때가 처음으로 당시 8명이 경기를 치렀다. 2006년 자국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체스와 사격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첫 여성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카타르 선수단의 칼릴 자베르 선수단장은 “카타르는 여성 선수들에게도 이런 큰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주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여성 선수들은 참가에 의의를 둔 것이 아니라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에 출전 선수 200명을 모두 남자 선수들로만 구성해 대조를 이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선수 9503명, 임원 4352명 등 총 1만3855명이 참가했다
■ ‘도마의 신’ 양학선, 햄스트링 부상으로 2연패 비상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양학선은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마지막 공식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자신이 개발한 최고난도 기술인 ‘양학선’(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세바퀴를 회전하는 기술)과 신기술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바퀴 반을 도는 기술)는 시도해 보지도 못하고 난도가 낮은 기술로 감각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주영삼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감독은 “첫 공식 훈련이 진행된 그저께보다 상태가 더 악화했다”고 말했다. 남자 기계체조는 21일 남동체육관에서 개인 예선 및 단체 결승이 펼쳐지고, 25일 저녁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도마 결승이 열린다.
한국, 대기록 도전 레슬링 김현우
북한, 선수 아닌 임원 석용범 선두 각국 이색 기수들 인도는 사회공헌 공로 하키 선수 스포츠 영웅만 기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45개 아시아 국가들은 19일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개막식에 각양각색의 기수를 내세웠다. 이들은 각국 선수단을 대표해 국기를 들고 경기장에 입장한다. 눈에 띄는 것은 대기록에 도전하는 스타들이다. 한국 레슬링 사상 세번째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김현우(26·삼성생명)는 한국 선수단의 기수로 선발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3년 세계선수권, 그리고 아시아선수권까지 제패한 김현우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마저 금메달을 목에 걸면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다. 중국은 3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펜싱 남자 플뢰레의 레이성(30)이 중국 국기를 든다. 실력보다도 사회에 공헌한 공로로 기수가 된 이들도 있다. 인도 국기를 드는 남자 하키의 사다르 싱은 도로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활동을 했고, 이라크 기수인 남자 축구의 유누스 마흐무드 칼라프는 축구 학교를 짓는 사회공헌으로 알려진 선수다. 금지약물을 복용해 징계를 받았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도 있다. 스리랑카 역도 선수 친타나 비다나지는 2011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도중 도핑테스트에서 금지물질인 메틸헥사네민 양성 반응이 나와 4년간 출전금지 처분을 받았다. 비다나지는 이후 의도적인 복용이 아니라고 주장해 2년 출전금지로 완화된 처분을 받았지만 이로 인해 런던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북한은 특이하게 선수가 아닌 복싱 임원 석용범 전 체육과학원 원장을 기수로 선택했다. 석 원장은 북한 선수단 단장 등 관계자 혹은 코치로 유도, 복싱, 역도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가해왔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막이 올랐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한국은 5회 연속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개막식은 임권택 감독이 지휘하고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 모습을 화보로 구성했다. 아시아에서 온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170여명의 인천시민들이 거대한 청사초롱 모형을 만들었다. 인천/이정용 이종근 기자 lee312@hani.co.kr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막이 올랐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한국은 5회 연속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개막식은 임권택 감독이 지휘하고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 모습을 화보로 구성했다. 아시아의 꿈을 담은 배에 함께 올라 탄 아시아인들이 하나가 돼 서로 손잡고 노래하고 있다. 인천/이정용 이종근 기자 lee312@hani.co.kr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막이 올랐다.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한국은 5회 연속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개막식은 임권택 감독이 지휘하고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 모습을 화보로 구성했다.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인 ‘한류 스타’ 배우 이영애씨가 성화대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인천/이정용 이종근 기자 lee312@hani.co.kr
한국, 대기록 도전 레슬링 김현우
북한, 선수 아닌 임원 석용범 선두 각국 이색 기수들 인도는 사회공헌 공로 하키 선수 스포츠 영웅만 기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45개 아시아 국가들은 19일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개막식에 각양각색의 기수를 내세웠다. 이들은 각국 선수단을 대표해 국기를 들고 경기장에 입장한다. 눈에 띄는 것은 대기록에 도전하는 스타들이다. 한국 레슬링 사상 세번째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김현우(26·삼성생명)는 한국 선수단의 기수로 선발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3년 세계선수권, 그리고 아시아선수권까지 제패한 김현우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마저 금메달을 목에 걸면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다. 중국은 3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펜싱 남자 플뢰레의 레이성(30)이 중국 국기를 든다. 실력보다도 사회에 공헌한 공로로 기수가 된 이들도 있다. 인도 국기를 드는 남자 하키의 사다르 싱은 도로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활동을 했고, 이라크 기수인 남자 축구의 유누스 마흐무드 칼라프는 축구 학교를 짓는 사회공헌으로 알려진 선수다. 금지약물을 복용해 징계를 받았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도 있다. 스리랑카 역도 선수 친타나 비다나지는 2011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도중 도핑테스트에서 금지물질인 메틸헥사네민 양성 반응이 나와 4년간 출전금지 처분을 받았다. 비다나지는 이후 의도적인 복용이 아니라고 주장해 2년 출전금지로 완화된 처분을 받았지만 이로 인해 런던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북한은 특이하게 선수가 아닌 복싱 임원 석용범 전 체육과학원 원장을 기수로 선택했다. 석 원장은 북한 선수단 단장 등 관계자 혹은 코치로 유도, 복싱, 역도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가해왔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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