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진 야구장 훈련 등…대회 운용 미숙 빈축
20일 목동야구장에서 오후 늦게 팀 훈련을 한 타이 야구 대표팀은 조명탑이 켜지지 않아 어두운 경기장에서 1시간가량 훈련을 해야 했다. 20일 오전 배드민턴 여자단체전 1라운드(16강전)가 열린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은 정전사고로 경기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일본 남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20일 한일전이 끝난 직후 패장 인터뷰를 기다리다가 통역이 없어서 5분 동안 인터뷰실에서 대기하다가 자리를 뜨는 일도 빚어졌다. 20일 밤에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점화된 성화가 약 12분 동안 꺼져 있던 사실이 드러나 초반부터 여기저기에서 대회 운용의 미숙함이 드러나고 있다.
양학선, 부상 많이 호전돼
대회를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최근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의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의 오상봉 코치는 개인 예선 및 단체전 결승이 열리는 2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양학선이 하루를 쉰 뒤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오 코치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는 것은 트레이너 소견이지 아직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것은 아니어서 부상 부위에 대해 확실하게 알지는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