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인천벨로드롬 한 바퀴가 왜 333.33m?

등록 2014-09-22 20:08

1㎞당 오차 5㎝ 이내면 돼
세 바퀴 돌면 999.99m로 ‘적합’
긴장감 위해 250m 트랙이 대세
인천국제벨로드롬의 한 바퀴 둘레가 333.33m인 이유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의 규정 때문이다. 연맹의 벨로드롬 둘레 규정은 “트랙 둘레는 바퀴가 누적됐을 때 1㎞당 5㎝ 오차 이내면 된다”로 간단하다. 333.33m 트랙을 세 바퀴 돌면 999.99m가 나온다. 한국엔 250m(250×4=1㎞)와 333.33m 외에 500m(500m×2=1㎞) 트랙도 있고 일본엔 400m(400×2.5=1㎞) 둘레의 벨로드롬도 있다. 한 바퀴 둘레가 너무 길면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최근에 건설하는 벨로드롬은 대부분 250m 트랙이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은 250m 둘레의 실내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규정도 최근 생겼다.

사이클은 시간을 측정하는 종목과 결승선 통과 순위로 메달을 결정하는 종목이 섞여 있어 벨로드롬에도 이에 맞는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트랙 둘레 측정의 기준이 되는 계측선 안쪽을 ‘블루밴드’라고 부른다. 파란색 페인트가 칠해진 블루밴드 안쪽엔 선수들이 경기 중이나 경기 후 트랙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안전지대를 설치해야 한다. 선수들은 계측선 안쪽으로 달려선 안 된다. 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기록경기가 열릴 땐 블루밴드 구역에 직사각형 스펀지로 된 감속 장애물을 설치한다. 이를 ‘브륄레’라고 부른다. 주로 곡선 구간에 설치된다.

계측선 밖에 그어진 빨간색 선이 스프린터스 라인, 더 바깥쪽 파란색 선이 스테이어스 라인이다. 이들 선은 선수들의 위치를 구분하기 위해 그어놓은 선이다. 스프린터스 라인과 계측선 사이의 공간을 선점해야 최단 거리로 트랙을 돌 수 있기 때문에 순위 경기에선 이곳을 차지하기 위한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인천/박현철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