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박태환은 23일 저녁 8시16분 중국의 쑨양(23)과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20)와 다시 한번 한·중·일 3파전을 벌인다. 기록만 본다면 쑨양이 단연 앞선다. 쑨양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3분40초14로 금메달을 따냈고, 인천아시안게임 예선기록도 3분41초59에 이른다. 박태환은 지난달 오스트레일리아 골든코스트에서 열린 팬퍼시픽챔피언십에서 400m에 출전해 3분43초13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예선기록은 3분43초96이다. 200m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복병’ 하기노는 2013년 바르셀로나 월드챔피언십에서 3분44초82를 기록해 다소 처졌지만 예선기록은 3분43초90으로 갈수록 기량이 늘고 있다. 박태환이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포진한 자유형 400m에서 명예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 안배가 더욱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