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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 “단체전 금메달에 너무 흥분했나봐요”

등록 2014-09-22 20:17수정 2014-09-22 22:23

김장미(왼쪽부터), 이정은, 곽정혜가 22일 인천 연수구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인천/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김장미(왼쪽부터), 이정은, 곽정혜가 22일 인천 연수구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인천/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25m 권총 개인결승 5위 그쳐
“아직 부족하다는 것 깨달아”
여자 10m공기소총 단체전 ‘동’
진종오(35·케이티)에 이어 김장미(22·우리은행)도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개인전에서 금빛 총성을 울리지 못했다. 김장미는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5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는 본선에서 584점을 쏘며 3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25발을 쏘는 결선 1차 경쟁에서 16점에 그쳐 탈락했다. 한국은 김장미, 곽정혜(28·아이비케이기업은행), 이정은(27·케이비국민은행)이 모두 결선에 진출했지만 입상하지 못했다. 세 선수의 본선 점수 합계로 메달을 가리는 단체전에선 1748점으로 중국을 1점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장미는 2년 전 런던올림픽에 혜성처럼 등장해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 정상의 실력을 갖췄지만 지난해부터 바뀐 규칙에 부담을 느껴왔다. 지난달 미디어데이에선 “런던 때 본선 점수가 좋아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새 규칙에 반대하지만 적응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최종 모의고사로 참가한 스페인 그라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기대를 모았지만, 제로베이스로 시작해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는 새 규칙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김장미는 10m 공기권총에선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7위로 탈락했다. 이틀 전 충격에 부담을 느꼈는지 이날도 손에 땀이 많이 나 수건으로 수차례 닦아냈다. 그는 단체전 금메달이 확정됐을 때에야 초조해 보이던 표정에서 조금 벗어났다. 본선 경기를 먼저 마친 뒤 동료 곽정혜의 마지막 발이 10점에 명중하자 이도희 코치에게 달려가 활짝 웃으며 안겼다. 두 눈엔 눈물이 글썽였고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인천/이재만 기자 appletr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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