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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리는 여자배구, 20년 만의 ‘금’ 보인다

등록 2014-09-24 10:22수정 2014-09-24 10:29

난적 태국 누르고 결승전까지 중국 피할 수 있는 대진 얻어
긴장감에 휩싸여 있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태국전 승리로 자신감을 충전했다.

김연경(26·터키 페네르바체)은 “정말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며 “경기 전후로 대표팀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신중해야겠지만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23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A조 예선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2천여 명의 태국 응원단이 송림체육관을 찾았다. 태국 여자배구는 최근 세계랭킹을 12위까지 끌어올리며 인기몰이까지 성공했다.

한국 대표팀은 “태국의 기세가 무섭다. 태국과 붙으면 홈인데도 원정 같은 분위기가 생겨 더 긴장한다”며 “이번 대회 첫 고비”라고 경계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손쉽게 태국을 누르고 조별예선 2승을 거뒀다. 25일 일본과 마지막 예선을 치르지만 이 경기에서도 승리가 점쳐진다.

일본은 앞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한국 여자배구가 2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난적으로 꼽았던 태국을 제압하면서 이제 한국이 경계할 상대는 중국만이 남았다.

중국은 B조에서 1위가 유력하다. 예상대로라면 한국은 A조 1위·B조 4위, A조 3위·B조 2위, A조 2위·B조 3위, A조 4위·B조 1위가 펼치는 8강전과 이어 열리는 4강전에서 중국을 피할 수 있다.

결승전에 힘을 모아 중국전에 쏟아부을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세계랭킹 5위로 한국(세계랭킹 7위)에 앞선다. 그러나 아시안게임과 일정이 겹친 세계선수권대회에 1진을 내보냈다.

이선구 감독은 “중국은 선수층이 두껍다. 2진이 나왔다고 해도 방심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한국으로선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발목 부상으로 예선전에 나서지 못하는 이재영과 왼 발목 통증을 안고 뛰는 한송이도 결승전이 열리는 10월 2일에는 정상적인 몸 상태로 코트에 설 수 있다.

김연경은 “(4강에 진입했던)런던 올림픽만큼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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