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운영 미숙’ 공식 사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24일 오전 인천 연수구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영 미숙과 각종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대회의 가장 중요한 상징물인 성화가 개막 이틀 만에 센서 오작동으로 꺼지고, 장애인 주차장을 귀빈용으로 이용해 여론의 비판을 받는 등 대회 내내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처우 문제로 전문통역요원이 100명 이상 이탈해 대회 운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현재 통역요원에 대한 정확한 현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숙소와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제시간에 운행되지 않아 외국 기자들의 불만도 컸다. ‘동네 운동회만도 못하다’는 비난이 이어졌고, 결국 조직위는 이날 “미숙한 운영에 대해 사과한다”며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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