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명중 뉴욕 무너뜨려
“완전히 색다른 농구였다. 경기 내내 3점포만 쏴 올렸다.”
피닉스 선스의 3점포 16개를 맞고 무너진 뉴욕 닉스의 가드 스티븐 마버리(11점·9도움)는 고개를 저었다.
피닉스가 26일(한국시각)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미극 프로농구(NBA)에서 팀 창단 이후 가장 많은 16개의 3점슛을 작렬시켜 뉴욕을 133-118로 물리쳤다. 뉴욕은 7연패에 빠졌다. 피닉스의 3점슛 성공률은 50%(32개 가운데 16개 성공)에 이르렀다. 특히 쿠엔틴 리처드슨(25점·9튄공)과 짐 잭슨이 각각 7개와 6개의 3점슛을 꽂았다. 뉴욕은 자말 크로포드가 4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31점, 12튄공잡기를 올린 브래드 밀러의 활약을 앞세워 제이슨 키드가 8점에 그친 뉴저지 네츠를 113-91로 꺾었고, 보스턴 셀틱스도 폴 피어스(33점·9튄공)를 앞세워 무서운 신인 에메카 오카포(20점·12튄공)가 버틴 샬럿 밥캐츠를 97-92로 눌렀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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