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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유도 경량급에 ‘차세대 스타’ 등장

등록 2014-11-27 21:24

60㎏ 김원진. 제주국제대회 2연패
66㎏ 안바울, 성인 첫 출전서 ‘은’
안바울(20·용인대)은 국내 경량급 남자 유도의 희망으로 새롭게 가세한 새 얼굴이다. 한국 유도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전 경기 한판승으로 우승한 최민호(34·현 남자대표팀 코치) 이후 국제적 스타를 내놓지 못했다.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경량급에서는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안바울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유도를 시작한 뒤, 중학교 때부터 전국 대회를 휩쓸었다. 금곡고 시절에는 한 해 모든 전국대회(5개)를 싹쓸이한 적도 있다. 당시 용인대 소속의 국가대표 김원진을 꺾으면서 이미 초고교급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168㎝에 불과한 키에 괴력을 지녔다. 단체전 시합에서 자신보다 40㎏ 이상 무거운 선수를 꺾은 적도 있다. 자신의 훈련 노트에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운동을 하겠다”고 적을 만큼 성실함도 갖췄다. 지난해 세계주니어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끝으로 주니어 대회를 졸업한 뒤 곧바로 성인 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안바울은 27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제주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66㎏급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지난해 21살 이하 전일본 유도 챔피언에 올랐던 강자 다테야마 쇼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받은 ‘지도’가 발목을 잡았다. 첫 공식 국제 성인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경량급을 이끌어갈 차세대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한국은 경량급의 또 다른 재목인 김원진(22)이 60㎏급에서 일본의 가와노 료야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대회 첫 금메달을 땄다. 김원진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도 달성했다.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제주/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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