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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농구, 골프? 닷새 설 연휴 스포츠 뭐 볼까

등록 2015-02-18 14:34수정 2015-02-18 14:35

손흥민(레버쿠젠)이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3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레버쿠젠/AP 연합뉴스
손흥민(레버쿠젠)이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3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레버쿠젠/AP 연합뉴스
21일 분데스리가 손흥민, 한국 선수들과 맞대결
22일 캡틴 기성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미국여자프로골프, 한국 선수들 개막 경기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이번 설 연휴에는 스포츠 빅 이벤트가 많이 준비돼 있다.

독일 분데리스가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 (23·레버쿠젠)은 한국인 선수들과 맞대결을 벌인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각)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벌써 14골(정규리그 8골 포함)을 기록하며 차범근이 세운 한 시즌 최다 득점(19골) 기록도 넘보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 상대인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지동원, 홍정호가 뛰고 있어, 설 연휴 벌어지는 한국인 선수간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지동원 역시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으로 출장하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팀의 기대에 부응할 골이 절실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도 2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스완지시티는 18일 현재 9승7무9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를 하고 있다. 승점 34점으로 9위에 머물렀지만, 한 경기만 삐끗해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 스완지시티 중원의 핵이자 최근 득점력까지 과시하고 있는 기성용의 활약이 절실하다. 상대는 리그 최강자 가운데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타이드(13승8무4패·3위)다.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독일의 샬케 04와 16강 1차전을 치른다. 최근 3경기 무득점을 포함해 올해 한달 반이 지나도록 4골 밖에 기록하지 못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활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개막 3연승이 기대된다.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우승 후보로 꼽힐 만한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추전한다. 개막전 우승자인 최나연(28·SK텔레콤)이 시즌 초반 여세를 몰아 두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신인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최근 엘피지에이 공식 누리집은 “올 시즌 세계랭킹 100위권에 8명의 신인들이 포함됐다. 지난 시즌 리디아 고, 이미림 보다 올 시즌에 더 큰 소동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세계랭킹 11위 백규정(20·CJ오쇼핑)이 올 시즌 미국 무대에 데뷔한 뒤 세번째 경기에 나선다. 백규정은 개막 뒤 컷 탈락-71위에 그쳤지만, 언제든 선두 경쟁에 나설 수 있을 만큼 기량이 검증된 상태다. 개막전에서 최종 공동 2위로 선전했던 장하나(23·BC카드)도 깜짝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13년 국내 투어 3관왕을 지낸 관록을 바탕으로 미국 무대 적응 기간도 없이 화려한 샷을 뽐내고 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 김효주, 김세영 등은 출전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설 연휴기간 프로농구가 정규리그 최종 순위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선두 울산 모비스가 설날인 19일과 21일에 각각 창원 엘지,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로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두 경기차 2위 원주 동부는 안양 케이지시(KGC),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역전 우승의 밑돌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두 팀은 설 연휴 직후인 23일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3강 가운데 하나인 서울 에스케이(SK)는 상대적으로 약체인 부산 케이티(KT), 서울 삼성을 제물로 선두 탈환에 나선다. 케이티, 케이지시는 실낱같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기 위해 피말리는 승부를 벌인다.

프로배구에서는 20일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라이벌 대결’을 벌인다.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5위까지 밀려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간 대결이 성적과 관계없이 ‘빅매치’로 꼽히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씨름은 17일부터 경북 경산체유관에서 설날장사대회가 열리고 있다. 200여명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대회 마지막날인 21일 백두급(150㎏ 이하) 김진(증평군청)과 장성복(양평군청)의 맞대결이 벌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천하장사 정경민(구미시청)과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이슬기(현대코끼리씨름단)도 주목받고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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