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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버시아드’ 기대

등록 2015-06-02 20:27수정 2015-06-03 14:39

광주유니버시아드 D-30
북에 응원단 파견·백두산 성화 제시
아직 응답 없지만 성사 대비해 준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평화의 제전’으로 꽃필 수 있을까.

광주 시민들은 광복 70돌 행사 한 달 전에 열리는 유니버시아드가 남북의 평화와 통일, 화해를 앞당기는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는 기대를 품어왔다.

이 때문에 광주광역시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조직위)는 대회 유치 뒤 여러 경로를 통해 남북 단일팀 구성과 개·폐회식 남북 선수단 공동 입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경색된 남북관계 탓에 성사가 어렵자, 북한 응원단 파견과 백두산 성화 합화로 방향을 틀었다.

김황식 공동조직위원장은 지난 3월 “북한 응원단이 온다면 대회 분위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남북교류에 부정적이었던 통일부도 지난달 9일 “조직위가 북한과 합의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하지만 북한 쪽은 응원단 파견과 백두산 성화에 대해 가타부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 4월 광주에서 열린 각국 대표단장 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에게 이런 뜻을 전달하는 등 공을 들였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북한이 응원단을 보내기 보름 전에 날짜와 규모를 통보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북한 응원단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처음으로 남쪽에 모습을 나타냈다.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에도 북한 응원단이 온 바 있다. 이번에 북한 응원단이 초청에 응하면 10년 만에 다시 남쪽에 오게 된다.

조직위는 또 국외와 남북한에서 채화된 성화 3개를 판문점이나 임진강에서 하나로 합화하는 행사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채화된 국외 성화와 광주 무등산 장불재에서 채화된 국내 성화는 4일부터 전국 봉송을 시작한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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