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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아도 재밌다, 리우 올림픽 꿀팁 18가지

등록 2016-08-06 11:43수정 2016-08-06 12:02

리우 올림픽 완전정복

리우 올림픽이 6일 아침(이하 한국시각 기준) 드디어 개막했다. 남미에서 열리는 최초의 올림픽이니 지구 반대편에 사는 우리로서는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며 경기를 보게 생겼다. 바쁘고 챙길 것 많은 당신 대신 <한겨레>가 기초부터 준비했다. 이것만 알아도 리우 올림픽 보는 재미, 말하는 재미 두배다.

1. 리우가 대체 어디야?

‘리우 올림픽’(8.6~8.17)이 열리는 장소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다. 브라질에선 2014년 피파(FIFA)월드컵이 열린 지 2년밖에 안됐는데 올림픽까지 줄줄이 치른다. 여기서 퀴즈! 그렇다면 브라질의 수도는?

2016 리우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양궁 경기장에 설치된 오륜 조형물을 통해 코르코바도 산 정상에 있는 예수상이 보인다. 연합뉴스
2016 리우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양궁 경기장에 설치된 오륜 조형물을 통해 코르코바도 산 정상에 있는 예수상이 보인다. 연합뉴스
정답, 리우가 아니라 브라질리아가 현재 수도다. 리우는 1960년까지 수도였다. 세계의 3대 미항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 2009년 개최지 선정 당시 경쟁도시인 미국 시카고, 일본 도쿄, 스페인 마드리드를 제쳤는데, ‘남미 최초 개최’라는 타이틀이 힘을 보탰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등 남아메리카 대륙의 13개 국가 중 처음으로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남미 선두’ 자존심을 세운 셈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 이곳은 로드사이클 경주, 마라톤수영, 그리고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 이곳은 로드사이클 경주, 마라톤수영, 그리고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2. “브라질은 왜 경기를 새벽에 하죠?”

브라질은 말 그대로 한국과 지구 반대편의 거리다. 시차는 12시간차. 예컨대 경기가 오후 5시라면, 우리는 새벽 5시다. 선수들로선 컨디션을 맞추기 어려운 조건이다.

계절도 우리와 반대다. 적도 아래 남반구에 있기 때문이다. 남반구에서는 1956년 멜버른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둘 다 호주다)이 ‘겨울에 열리는 여름 올림픽’ 선례를 보여준 바 있다. 그나마 브라질은 열대 기후이다보니 평균 15도로 아주 춥진 않다. 오히려 문제는 겨울의 낮이 매우 짧다는 것이다. 올림픽 기간 리우의 일몰 시간은 오후 5시 반. 오후 7시께 금메달이 결정나는 양궁의 경우, 선수들이 눈부신 인공조명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선수들이 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대한민국 양궁 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선수들이 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3. 마스코트는 가수의 이름

올림픽 마스코트 ‘비니시우스(Vinicious)와 통(Tom)'의 이름은 시인이었던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와 보사노바 음악가 통 조빙의 이름을 딴 것이다. 두 사람은 ‘이파네마의 소녀’를 작사·작곡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파네마의 소녀 듣기

1일 올림픽선수촌에 나타난 마스코트 인형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연합뉴스
1일 올림픽선수촌에 나타난 마스코트 인형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연합뉴스

4. 개막식은 축구장 잔디 위에서

베이징, 런던에서 봤던 화려한 개·폐회식의 기억을 능가할 수 있을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라질이 산정한 이번 대회 개막식 비용은 4년 전 런던 올림픽 때의 4200만 달러(약 460억원)에 견줘 12분의 1인 55억원 수준이다. (▶관련기사 : 지구촌 축제 리우올림픽 6일 아침 개막…16일간 열전)

리우 올림픽의 개막식과 폐회식은 모두 브라질의 축구전용경기장인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올림픽 개·폐회식을 주로 육상 트랙이 그려진 종합경기장에서 해 왔는데, ‘축구의 나라’ 브라질답게 올림픽 사상 최초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기로 했다. 1950년 건설 이래 브라질 축구의 성지였던 마라카낭 스타디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비 당시 거의 신축 수준의 전면 개보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5일 리우 올림픽 개막식을 앞둔 지난달 31일,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개막식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AP/연합뉴스
5일 리우 올림픽 개막식을 앞둔 지난달 31일,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개막식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AP/연합뉴스

5. 브라질, 이번엔 축구 금메달 되겠니

명실상부한 축구의 나라, 브라질. 하지만 정작 올림픽에서 축구로 금메달을 딴 적은 없다. 2012 런던올림픽 때도 축구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독일에 대패하면서 4강에 머문 씁쓸한 기억이 있다. 홈 이점을 딛고 이번엔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관련기사 : ‘삼바 축구’에 가려진 브라질 효자들)

6. 리우 올림픽 생중계, 포털에서 못본다

개막식에 앞서 5일 오전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에서는 생중계로 볼 수 없었다. 지상파 3사와 양대 포털 간의 중계권 협상이 5일 현재까지 결렬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상파 3사가 부담하는 중계료는 440억원. 브라질 월드컵 포털 중계 당시 포털만 흑자를 누렸던 씁쓸한 기억이 있는 지상파 3사는 생중계 때 타당한 콘텐츠 가격을 지급할 것을 포털에 요구하고 나섰지만, 정작 포털은 뜨뜻미지근한 상태다. (▶관련 기사 : 리우올림픽, 포털에서 못 보는 이유는?)

7. 한국 첫 금은 7일 유력

한국은 24개 종목에 선수 204명과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 가운데 첫번째 금메달 유력 후보자는 사격의 진종오 선수. 런던 올림픽에서도 한국에 제일 먼저 금메달을 선사한 바 있다. 50m 사격 경기가 열리는 것은 7일 오전 4시.

이 밖에도 양궁, 펜싱 등 ‘2016 리우올림픽 주요 경기일정’을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그래픽 저장을 추천한다.

리우 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 일정
리우 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 일정

8. 참, 올림픽 금메달은 순금 아니다

흔히 금메달리스트에게는 메달을 깨무는 포즈가 요구된다. 다른 금속보다도 무른 순금의 특징을 드러내는 포즈다. 하지만 사실 올림픽 메달은 순금이 아니다. 리우 올림픽 금메달은 494g의 은에 6g의 금박을 씌웠다. 금메달보다 더욱 큰 건 포상금. 한국은 금메달에 6000만원, 은메달에 3000만원, 동메달에 1800만원가량을 포상금으로 내걸었다. 협회 차원에서 포상금을 주기도 하는데, 대한골프협회는 골프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기념해서 금메달에 무려 3억원의 포상금을 걸었다.

9. 골프 정식종목, 한국계 잔치 될까?

골프가 무려 112년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했다. 박인비(28)를 비롯해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등 한국골프대표팀 6명이 출전한다.

특히 여자 골프의 경우 한국팀과 한국계 선수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여자 세계랭킹 1위 선수가 한국계인 리디아 고 선수인 까닭이다. 이에 맞설 박인비 선수는 지난해 그랜드슬램 달성 뒤 올 시즌 허리·엄지손가락 부상 등으로 고전했는데, 올림픽을 앞두고 재활에 매진해 왔다. (▶관련 기사 : 박인비 “리디아 고, 쭈타누깐 등이 경쟁자”) 박세리 감독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 될 터다.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선수들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선수들

10. 조직위가 뽑은 세계 주요 선수 50인에 한국 기보배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42개 종목을 대표하는 50여명의 선수를 누리집을 통해 소개했다. 육상은 우사인 볼트, 수영은 마이클 펠프스, 축구는 네이마르 등이다. 여기 유일하게 거론된 한국 선수가 있다. 양궁의 기보배(28).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리우에서 2연패를 노린다.

올림픽 여자양궁대표팀의 기보배(오른쪽)가 30일(현지시간) 오후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동료들을 바라보고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 여자양궁대표팀의 기보배(오른쪽)가 30일(현지시간) 오후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동료들을 바라보고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11. 수영 황제도 팬심은 똑같아

올림픽 최다메달 보유자(22개)인 ‘인간 물고기’ 마이클 펠프스가 이번에도 자신의 기록을 갱신할 것인지 세계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펠프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금메달 18개, 은메달2개, 동메달 2개를 따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지만 2015년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참, 펠프스는 실은 테니스 광팬이다. 선수촌에 가서 노박 조코비치를 만나고 너무나 좋아했단다. 같이 사진도 찍었다. “텔레비전에서 많이 봤어요!” 팬심은 수영 황제도 똑같다.

‘황제들의 만남’ 마이클 펠프스(왼쪽)와 노박 조코비치. 미국 대표팀 트위터 갈무리
‘황제들의 만남’ 마이클 펠프스(왼쪽)와 노박 조코비치. 미국 대표팀 트위터 갈무리

12. 테니스의 왕좌 오를테다, 조코비치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한 번씩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뽐내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가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 조코비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런던 올림픽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이번 리우 올림픽엔 로저 페더러와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노박 조코비치·앤디 머레이·라파엘 나달의 3강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나달이 손목 부상에서 재활중인 점을 고려하면 조코비치의 승산은 더욱 높다. 이번에 조코비치가 금메달을 따게 되면 슈테피 그라프가 1999년 유일하게 달성한 4대 메이저 및 올림픽 챔피언을 독식하는 ‘골든 슬램’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4일 노박 조코비치가 연습 경기중인 모습. AP/연합뉴스
4일 노박 조코비치가 연습 경기중인 모습. AP/연합뉴스

13. 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 스타들

‘번개’ 우사인 볼트와 ‘인간 물고기’ 마이클 펠프스 외에도 주목할만한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이 많다. 여자 육상의 셸리앤 프레이저, 여자 테니스 최다 올림픽 출전 기록(5회)을 세운 서리나 윌리엄스, 미국 선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히잡을 쓰고 출전해 시선을 모은 여자 펜싱의 이브티하즈 무하마드 등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다음 기사를 참고하자. (▶관련 기사 : 우리도 리우 왕별이로소이다)

14. 침몰하는 배를 떠받친 소녀 수영선수

리우 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난민 대표팀’이 생겼다. 이중에서도 유스라 마르디니(18) 선수는 시리아의 비극을 상징하는 존재다. 어려서부터 수영 선수로 활약한 그는 시리아 내전을 피해 그리스로 떠나는 작고 허름한 보트에 올라탔지만, 유럽으로 가는 바다 한복판에서 엔진이 멈추고 보트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 이때 마르디니는 언니와 함께 바다로 뛰어들어 3시간 30분동안 배를 밀어올리며 에게해를 건너 20여명의 일행을 구했다. 마르디니의 경기는 8일 여자 자유형 200m 예선을 통해 볼 수 있다.

리우올림픽 '난민팀' 유스라 마디니가 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MPC 삼바룸에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올림픽 '난민팀' 유스라 마디니가 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MPC 삼바룸에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15. 포켓몬 잡으려다 요금폭탄 맞은 사연

남자 기계 체조의 세계적 스타이자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우치무라 고헤이(일본·26)는 리우에서 게임 ‘포켓몬 고’를 하려다가 그만 50만엔(549만원)의 요금 폭탄을 맞았다. 다행히 일본 통신회사에서 로밍 정액요금에 가입하지 않은 ‘실수’를 인정해 요금을 깎아줬다고 한다. CBS스포츠는 이 사건을 소개하며 우치무라를 올림픽 개인종합 챔피언이자 ‘포켓몬 엘리트 트레이너’(포켓몬 고에 등장하는 NPC중 최강급)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닛칸 스포츠는 “포켓몬은 잡지 못했지만 금메달은 꼭 잡을 것”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덧 : 브라질은 공식적으로 포켓몬 고가 서비스되는 국가가 아니었다. 이에 선수들의 아우성이 빗발치면서, 포켓몬 고 게임 개발사인 나이안틱랩스는 4일 중남미를 대상으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 선수촌 시설 “부실해”

리우 올림픽 선수촌의 부실한 만듦새가 입길에 올랐다. ‘배구 여제’ 김연경(28)은 리우 선수촌에 오자마자 침대 길이부터 늘렸다. 선수촌 침대 길이는 192㎝. 김연경의 키와 같다. 조금이라도 움직였다간 공중에 발이 뜬다. 다른 배구 선수들도 침대 길이를 연장했다. (▶관련 기사 : 리우 이모저모…김연경 “침대가 작아요”)

그나마 한국 대표팀이 머무르는 숙소는 상태가 나은 편이라고 한다. 선수촌에 입촌하는 대신 호텔 생활을 선택한 호주 대표팀도 있다. 화장실 변기는 역류하고, 배관에선 물이 새며, 계단에 조명이 없어 도저히 머무를 수 없었다고 한다. 호주 수영대표팀은 훈련용 수영장도 수질이 나쁘다며 사용을 거부했다.

반면 미국 선수단은 불만 없이 묵묵히 선수촌 생활중이다. 로스앤젤레스가 2024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뛰는 상황에서, 섣불리 불만을 드러내 오만하다는 평을 듣거나 무분별한 행동으로 입방아에 오르는 것을 최대한 피하겠다는 것이다. (▶관련 기사 : 30시간 걸려 도착한 리우… “화장실 물틀자 샤워커튼 떨어져”)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2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2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17. 개막 6일 앞두고 생겨난 지하철

리우 시로서는 ‘교통난’이 골칫거리다. 리우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미비하기 때문에 개인 승용차가 많아 고질적으로 교통체증이 심했다. 리우 시는 올림픽에 대비해 ‘특별교통법’을 제정하고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차선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 때문에 교통난은 더 심해졌다.

지하철 노선 확장공사는 올림픽 개막 6일 전에야 마무리됐다. 이번에 확장된 4호선은 올림픽 선수촌이 있는 리우 남동부와 올림픽 공원이 있는 서부를 잇는 노선이다.

올림픽 조정 경기 등이 열릴 예정인 리우데자네이루 구아나바라 만에 1일 쓰레기가 밀려와 있다. EPA/연합뉴스
올림픽 조정 경기 등이 열릴 예정인 리우데자네이루 구아나바라 만에 1일 쓰레기가 밀려와 있다. EPA/연합뉴스

조정 선수들이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4일 연습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조정 선수들이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4일 연습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8. 코파카바나 해변 경계령

리우올림픽을 위협하는 것은 감염시 태아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만이 아니다. 요트, 조정, 트라이애슬론 등의 수상경기가 예정된 코파카바나 해변은 생활하수로 인한 오염이 상당하다. 도시에서 흘러나오는 생활하수가 정수되지 않고 해변으로 흘러들면서, 2015년 조사 당시 수질 바이러스 오염도가 유럽이나 미국 기준을 170만배나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닷물에 몸을 담궈야 하는 선수들은 물론, 해변의 모래도 바이러스로 오염돼 있어 어린이를 비롯한 관광객들에게도 주의령이 내렸다. (▶관련 기사 :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을 조심하라)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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