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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가는 LG, 가을야구 문턱에 선 기아

등록 2016-10-03 19:13수정 2016-10-03 21:48

엘지(LG) 선수들이 3일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엘지(LG) 선수들이 3일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엘지(LG) 트윈스가 2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에 나선다.

엘지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케이비오(KBO)리그 삼성과의 방문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엘지는 이날 승리로 앞으로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5위 확보가 가능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14년 이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엘지는 5위 기아(KIA)와의 승차도 1.5경기로 유지해 4위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엘지 선발 데이비드 허프는 5⅓이닝 동안 121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양석환이 4타수 3안타 3타점을, 문선재가 1점 홈런을 두 방 날리는 등 총 15안타를 몰아쳐 삼성에 승리했다. 삼성(63승1무76패)은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전통의 명가’ 삼성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기아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기아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케이티(kt) 위즈와의 안방경기에서 나지완의 2타점 역전타를 포함 13안타를 몰아쳐 9-6으로 승리했다. 케이티의 막판 추격을 물리치고 2연승을 달린 기아(69승1무71패)는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6위 에스케이(SK)의 추격에서 벗어나 2011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삼성의 박한이가 3일 열린 프로야구 엘지 트윈스와의 경기 1회말 최형우의 적시타 때 득점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1안타를 추가한 박한이는 16시즌 연속 세자릿수 안타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삼성의 박한이가 3일 열린 프로야구 엘지 트윈스와의 경기 1회말 최형우의 적시타 때 득점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1안타를 추가한 박한이는 16시즌 연속 세자릿수 안타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날 기아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은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0승을 챙겼다. 이로써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도 달성한 양현종은 이날까지 200⅓이닝을 던져, 2007년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류현진(LA다저스) 이후 9년 만에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200이닝 투구를 돌파했다.

9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한화는 정규리그 우승팀인 두산의 단일시즌 최다승 신기록 작성을 저지했다. 한화는 두산과의 잠실 방문경기에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20안타를 퍼붓고 두산에 13-5 대승을 거뒀다. 시즌 91승의 두산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세운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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