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이대은(27)이 상무 야구단에 지원한다.
이대은의 소속팀 지바 롯데 머린스는 퍼시픽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8일부터 클라이맥스시리즈(CS)를 치르지만 이대은은 전력에 포함되지 못했다. 2군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1군 등록을 기다리던 이대은은 포스트시즌 합류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지난 4일 귀국했다. 지바 롯데와 이대은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이대은은 지난 9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 성인 남자다. 당연히 군대에 가야 한다.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한번도 한 적이 없다”며 “다만 상무처럼 야구를 하며 복무하는 곳에서 군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상무 입단에 대한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이대은은 신일고에 재학 중이던 2007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는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2015년부턴 일본에서 활동했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