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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디비전시리즈 로스터 오를 것”

등록 2016-10-06 16:56수정 2016-10-06 17:17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P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P 연합뉴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프로야구(MLB) 공식누리집 <엠엘비닷컴>은 6일(한국시각) “텍사스가 아직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로스터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추신수를 포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추신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이날 안방인 미국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파크에서 타격 연습에 몰두했다. 이를 지켜본 제프 베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정규리그 마지막 3경기에서 몸이 괜찮다는 걸 증명했다”며 “타석에서 리듬이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지난 8월16일 오클랜드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맞고 수술에 들어가 올 시즌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재활에 전념한 추신수는 지난 1일 복귀한 뒤 3경기에 나서 1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42(178타수 43안타), 7홈런, 17타점.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2안타에 머물렀지만 텍사스는 베테랑 추신수의 경험과 출루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2013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빅리그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했고 이날 홈런도 때려냈다. 지난해에는 디비전시리즈 5경기에 출전해 21타수 5안타(타율 0.238)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추신수가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을 팀 역시 텍사스와 앙숙인 토론토다. 두 팀이 으르렁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디비전시리즈부터였다. 양팀 모두 벼랑 끝에 몰린 5차전 7회초 텍사스 공격이었다. 토론토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던진 공이 타석에 선 추신수의 배트를 맞고 튀자 3루에 있던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을 밟아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그러자 7회말 호세 바티스타(토론토)는 텍사스에 보란 듯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호쾌하게 방망이를 던지는 퍼포먼스(배트 플립)를 했다. 이에 흥분한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가 승리했다.

해가 지났지만 앙금은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 5월 바티스타가 2루로 진루하면서 거친 슬라이딩을 시도하자 2루수 오도어가 거칠게 항의했다. 급기야 오도어는 분을 참지 못하고 바티스타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고 다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그런 두 팀이 올해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시 만난 것이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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