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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 MVP 보우덴 “별명 판타스틱4, 재밌고 행복하다”

등록 2016-11-01 22:38

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과 NC의 경기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과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선발 투수 보우덴이 3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과 NC의 경기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과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선발 투수 보우덴이 3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무려 136개. 두산의 막강 선발진 ‘판타스틱4’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보우덴(30)이 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엔씨(NC)와의 2016 케이비오(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던진 투구수다. 내용도 좋았다. 7⅔이닝 3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무실점. 두산의 한국시리즈 3연승을 이끈 역투였다. 보우덴은 자신의 한국 무대 최다 탈삼진 기록(10개)을 한국시리즈에서 갈아치웠다. 이날 6-0으로 엔씨를 완파한 두산은 챔피언 등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보우덴은 정규시즌에서 유독 엔씨에 강했다. 올해 엔씨전에 3차례 나와 2승1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17. 지난 6월30일 엔씨전에선 ‘노히트노런’까지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 그는 정규시즌에선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이날도 엔씨의 중심타선 ‘나테이박’(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은 보우덴에게서 단 1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뒤 “보우덴이 예상보다 잘 던져줘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이날 136개에 달하는 많은 공을 던지게 한 것에 대해서는 “보우덴이 마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가 압박을 느낄 것이다. 그래서 7회 보우덴이 그만 던지고 싶다고 했을 때 8회 중반까지는 던지라고 했다”고 했다. 보우덴을 믿었다는 뜻이다.

보우덴도 경기 뒤 “이런 꿈같은 무대에 올라 공을 던질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판타스틱4’라는 별칭에 대해선 “내가 그런 별명을 들을만큼 던지고 있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라 행복하다”고 했다. 창원/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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