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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기는 야구가 두산다운 야구…3연패 준비하겠다”

등록 2016-11-02 22:50

21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우승한 두산 선수들이 2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1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우승한 두산 선수들이 2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두산이 2016 프로야구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두산은 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엔씨(NC)와의 한국시리즈(4선승제) 4차전에서 8-1로 승리하며 시리즈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선발 유희관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에선 양의지가 선제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양의지는 기자단이 선정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다음은 경기 뒤 양 팀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

기쁘다. 여러 생각이 순간적으로 떠오른다. 지난해와는 마음이 조금 다르다. 일단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이젠 3연패, 4연패를 준비하는 게 내 일이다.

처음 시즌 시작할 때 우승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러다 4월과 5월이 지나면서 확신이 생겼다. 7월에 주춤했지만 선수들이 힘을 내줘서 결국 올라갔다.

두산다운 야구는 이기는 야구다. 다른 모른 걸 다 떠나서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야구. 단기전에서 너무 냉정한 면이 나 스스로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감독으로서 선발진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돌아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승리까지 챙겨줬다. 선발 4명이 잘 던져주니까 야수들도 힘을 낼 수 있었다.

오늘 정재훈이 같이 샴페인 터뜨렸으면 좋았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

김경문 NC 감독

내용이 좋지 않게 끝나서 나도 아쉽다. 두산의 우승을 축하한다. 1,2차전을 놓친 부담감이 시리즈 내내 계속됐다. 우리보다는 두산이 더 탄탄하다는 걸 느꼈다.

우리도 이번에 좋은 경험을 했다. 이 경험이 지금은 아프지만 나중에 더 강한 팀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직 좀 부족한 것 같다. 테임즈의 마지막 홈런 땐 “참 점수내기 힘들다”란 생각이 들었다.

창원/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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