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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언론 “김현수 WBC 출전 불투명…단장 별도 언급 없어”

등록 2016-11-10 11:05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지난달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지난달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세계야구클래식(WBC) 출전 여부가 소속팀이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아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은 10일(한국시각) 볼티모어 댄 듀켓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매니 마차도, 애덤 존스, 조너선 스쿱이 내년 봄 WBC에 참가할 것”이라면서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단장회의에서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김현수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의 WBC 참가 여부에 대해 “WBC 공식 트위터나 듀켓 단장 모두 김현수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 때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김현수가 힘겹게 익힌 루틴을 깨고 대회에 참가하려 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지난달 귀국 인터뷰에서 WBC 출전에 대해 "나는 출전하고 싶지만 내가 정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구단과 상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볼티모어에선 마차도(도미니카공화국), 존스(미국), 스쿱(네덜란드)이 내년 3월 열리는 WBC에서 출전이 확정됐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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