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가 올 시즌 후반기 돌풍을 이끈 외국인 3인방과 모두 재계약했다.
엘지는 30일 “오른손 투수 헨리 소사와 총액 90만 달러(약10억5000만원), 내야수 루이스 히메네스와 총액 100만 달러(약11억6700만원)에 2017시즌에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엘지의 1선발인 데이비드 허프(32)와 총액 140만 달러(약16억3500만원)에 재계약한 엘지는 이로써 올해 포스트 시즌을 이끈 외국인 3명 모두와 내년 시즌도 함께 하게 됐다. 소사는 올 시즌 10승9패 평균자책점 5.16을, 히메네스는 타율 0.308, 26홈런, 102타점, 101득점, 18도루를 기록했다.
계약 뒤 소사는 “정든 한국에서 LG 선수로 내년에도 뛸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몸을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히메네스 역시 “가족 같은 LG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열성적인 LG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설렌다. 내년 시즌 개막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