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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서 한국 선수 첫 금메달

등록 2016-12-07 09:09

박태환. 한겨레 자료사진
박태환. 한겨레 자료사진
캐나다 윈저 대회 자유형 400m서 3분34초59로 우승
박태환(27)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이로써 박태환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3분35초30)와 치열하게 1위 다툼을 벌이다가 0.71초 차로 따돌렸다.

3위는 헝가리의 페테르 베르네크(3분37초65)가 차지했다.

박태환은 프랑스 야닉 아넬이 2012년 11월 프랑스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3분32초2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베를린 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3분36초68)은 여유있게 갈아치웠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해당한다.

박태환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7조에서 3분38초47로 크라스니크(3분38초40)에 0.07초 뒤진 2위이자 전체 72명 중에서도 2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결승 5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시종 크라스니크과 1,2위를 다퉜다.

초반 100m 구간까지 맨 앞에서 레이스를 이끈 박태환은 이후 크라스니크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300m 구간까지는 바짝 그의 뒤를 쫓았다.

이어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350m 구간을 돌 때 1위 자리를 되찾은 뒤 마지막 터치 패드를 가장 먼저 두드렸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치르는 대회다.

박태환이 쇼트코스에서 공식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이후 9년여 만이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것은 2006년 4월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10년 8개월 만이다.

당시 박태환은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이후 10년8개월 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한국 수영사를 새로 썼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등 네 종목에 출전 신청서를 냈다.

8일에는 자유형 200m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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