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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주장만 심판에 항의” 도입 검토

등록 2016-12-25 16:19수정 2016-12-25 16:36

2012 런던올림픽 축구 8강전 영국과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2 런던올림픽 축구 8강전 영국과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제축구연맹(FIFA)이 판정 불만을 주장만이 얘기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피파의 마르코 판 바스턴 기술개발임원은 24일(현지시각) 영국 <비비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경기 도중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졌다. 선수들의 행위를 개선하고, 심판에 존중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항의를 팀의 주장만 할 수 있는 규정이 도입되면 선수들의 행동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약스와 AC밀란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판 바스턴은 “선수들의 행동이 더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파는 주장에게만 항의할 권한을 주는 럭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판 바스턴은 “다른 종목에 좋은 규정이 있으면 배워야 한다. 피파는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선수들이 흥분하기 마련이다. 이런 점도 제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올 시즌 시작 전에 주심에게 대드는 선수들의 행위에 대해서 레드카드를 주겠다고 밝히는 등 선수 항의에 대한 강경책을 내놓았다.

피파는 잔니 인판티노 회장의 부임 이래 새로운 제도 도입에 개방적이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대회 때는 오프사이드나 페널티킥 판정을 비디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32개 나라가 참가하는 월드컵 본선티켓을 48개로 늘리겠다는 제안도 내놓고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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