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의 임동섭 한국프로농구연맹(KBL)제공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임동섭의 외곽포를 앞세워 ‘서울라이벌’ 서울 에스케이(SK)를 잡고 안방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이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로농구 4라운드 에스케이와의 안방경기에서 94-90으로 승리하며 단독 선두(21승7패)를 지켰다. 에스케이전 4연승째다. 그리고 지난해 2월17일 부산 케이티(KT)와의 경기부터 이날까지 안방에서 치러진 1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안방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로써 2위 안양 KGC인삼공사(20승8패)와의 승차도 1경기로 유지했다.
승리의 중심엔 임동섭이 있었다. 임동섭은 이날만 3점슛 6개를 포함, 혼자 25점을 넣었다.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2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골밑을 장악했다. 에스케이에서는 김선형이 20점, 9리바운드, 7도움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분전했다.
안양에선 안양 케이지씨(KGC)인삼공사가 부산 케이티에 77-70으로 승리하며 안방 4연승을 달렸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8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권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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