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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웰, MLB 명예의 전당 입성…득표율 1위

등록 2017-01-19 08:52수정 2017-01-19 09:00

2017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제프 배그웰, 팀 레인스, 이반 로드리게스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닷컴> 갈무리
2017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제프 배그웰, 팀 레인스, 이반 로드리게스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닷컴> 갈무리
미국프로야구(MLB)에서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강타자 제프 배그웰(49)이 올해 득표율 1위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9일(한국시각) “배그웰이 득표율 86.2%로 2017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팀 레인스(58)와 이반 로드리게스(46)도 각각 86%와 76%를 득표해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배그웰은 메이저리그 통산 15시즌 동안 타율 0.297, 2314안타, 449홈런, 1529타점을 기록했다. 1991년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빅리그에 데뷔한 배그웰은 1994년 타점왕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배그웰은 발까지 빨랐는데, 1997년(43홈런-31도루)과 1999년(42홈런-30도루) 두차례 30-30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다만 한 차례도 홈런왕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꾸준한 활약으로 투표 7년 차만에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올해 10년 차 후보였던 레인스는 마지막 기회에서 극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통산 타율 0.294, 2605안타를 기록한 레인스는 808도루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역대 5위를 기록 중이다. 이상적인 '테이블 세터'로 꼽힌 레인스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의 도루왕 리키 헨더슨과 활약 시기가 겹쳐 그간 '2인자'에 머물러야 했다.

명예의 전당 막차를 탄 로드리게스는 작고 단단한 체구로 '퍼지'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빼어났던 로드리게스는 통산 타율 0.296에 2844안타, 311홈런, 1332타점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21시즌을 뛰며 최우수선수 1번, 올스타 14번, 골드글러브 13번, 실버슬러거 7번을 수상한 최고의 포수였다.

이중 배그웰과 로드리게스는 현역 시절 금지약물에 손을 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도핑 검사에서 적발된 적은 없지만, 정황 증거로 이제까지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손해를 보다가 지난해 마이크 피아자 입성을 계기로 기류가 바뀌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미국야구기자협회가 투표를 통해 선정하고, 득표율 75%를 넘겨야 입성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최소 10년 이상 뛴 선수 중 은퇴 이후 5년이 지난 선수가 대상이며, 득표율 5%를 넘기면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는 최대 10년까지 재도전이 가능하다.

배그웰과 레인스, 로드리게스는 올해 7월 명예의 전당이 있는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릴 헌액식에 참가한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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