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54) 감독이 수년전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19일 “모리뉴 감독이 사진기자처럼 보이는 이탈리아 여성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면서 “구단 보안팀에는 그녀가 경기장은 물론, 훈련장에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경계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모리뉴 감독이 거주하는 호텔에도 이 금발 머리 여성의 접근을 차단해 달라는 각별한 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모리뉴 감독은 혼자 맨체스터에 살고 있다. 가족들은 포르투갈에 거주한다.
<더선>은 또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스토킹은 모리뉴 감독이 첼시 감독 시절이나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녀는 매우 집요하고 모리뉴 감독에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이 사실을 수개월 전에야 파악했으며, 안전 요원들에 일제히 전파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언론사에서 일해 그간 경기장 접근이 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