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왼쪽)과 이승훈.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로 했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팀추월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기권했다. 이승훈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총 8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지만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3일 “이승훈은 바로 태릉선수촌에 복귀했으며, 오늘 오전 훈련 결과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출전을 결정했다”며 “의료진 역시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겨울아시안게임 5000m, 10000m, 매스스타트, 팀추월 등 4개 종목 출전권을 땄다. 어떤 종목에 출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