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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 소년 보더’ 이상호, 삿포로AG 2관왕

등록 2017-02-20 13:30수정 2017-02-20 20:07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한국 첫 스노보드 사상 첫 2관왕
김상겸과 신다혜 각각 동메달
이상호(가운데)가 20일 일본 홋카이도 데이네 뉴 슬라럼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에서 2관왕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상헌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 코치. 스포티즌 제공
이상호(가운데)가 20일 일본 홋카이도 데이네 뉴 슬라럼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에서 2관왕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상헌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 코치. 스포티즌 제공
‘배추밭 소년 보더’ 이상호(22·한국체대)가 2017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상호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16초09로 우승했다. 2위 스즈키 유야(일본)와는 0.71초 차였다.

전날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삿포로아시안게임 한국 첫 금메달과 한국 스노보드 종목 첫 금메달을 동시에 써낸 이상호는 이로써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른 이상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자신감을 높이며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메달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이상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스노보드를 시작해 어린 시절에는 강원도 사북의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눈썰매장을 주로 이용해 ‘배추밭 소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초등학교 3학년인 2004년부터 본격적인 엘리트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상호는 2016~2017 시즌 부쩍 기량이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4위에 올라 한국 스키종목 사상 월드컵 최고 성적을 올렸다.

함께 대회에 참가한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은 1분17초42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고,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신다혜(29·경기도스키협회)가 1분26초42으로 역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부문 금메달은 1분23초62의 성적을 낸 짱루신(중국)이 차지했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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