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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효과’ 톡톡…여자농구 국민은행의 반란

등록 2017-02-28 15:43수정 2017-02-28 15:54

박지수(청주 국민은행)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제공
박지수(청주 국민은행)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제공
올 시즌 여자농구가 정규리그 6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이 1위, 용인 삼성생명이 2위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지난 26일 청주 국민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에 승리하면서 신한은행과 부천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의 ‘봄 농구’도 좌절됐다.

이제 관심은 플레이오프로 가는 남은 한 자리(3위)에 쏠려 있다. ‘봄 농구 티켓’ 한 장을 놓고 3위 국민은행(14승19패)과 공동 4위 구리 케이디비(KDB)생명(12승21패)간의 싸움이 막판까지 치열하다. 이들 간의 승차는 2경기. 국민은행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국민은행을 살린 것은 ‘슈퍼루키’ 박지수(19)다. 지난 12일까지만 해도 국민은행은 리그 최하위였다. 외국인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데다 볼배급이 에이스 강아정에게만 몰리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반복됐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박지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부터 국민은행은 달라졌다.

박지수는 20경기에 나와 10.9튄공잡기, 11득점으로 매 경기 ‘더블더블’급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선 13점, 9튄공, 11도움으로 트리플더블까지 작성할 뻔했다. 이같은 활약에 박지수는 지난 21일 신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지수 효과에 힘입어 국민은행도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거두면서 ‘봄 농구’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케이디비생명도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2일 신한은행을 잡고 다음날 국민은행이 우리은행에 진다면 5일에 치러질 양팀의 최종 맞대결이 3위 결정전이 될 수도 있다. 이 경기에서 케이디비생명이 국민은행을 이기면 시즌 상대전적(4승3패)에서 앞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케이디비생명이 이 시나리오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국민은행의 주포 강아정이 지난 22일 왼쪽 새끼 발가락 부상으로 3일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으로선 강아정의 부재로 박지수에 거는 기대가 더 커진 상황이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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